취미

[야구]내 장비

안할래 2013. 4. 23. 00:07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한지 1년

장비가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비싼 장비는 아니지만 정든장비들..

언젠가 실력이 출중해 지는날 1등급 글러브를 비롯한 최고의 장비를 구비하리라.

근데 그런날이 올까..

 

 

써니스포츠 포수 미트 

 

이 브랜드 사는 사람이 있을까 

 

가죽은 상당히 좋다. 부드러우면서도 말랑하다 

 

 역시 포수 미트는 캐치할대 펑펑 소리가 나야 하는데..하이그레이드레더임에도 불구하고 소리는 좀...

그래도 가성비는 ok!

 

 

제트 외야용 13인치 BPGK-837I
비올때 끼는 글러브로 구입하라는 이 글러브. 저가형 글러브라는 10만원짜리 글러브다. 사실 야구 첨 시작할때는
10만원이상이면 꽤 비싼 글러브로 생각되었는데 지금은 비올때나 쓰는 글러브 정도라고 인식되고 있다. 그래도 뭐
상관없다. 제트라는 브랜드 경식 글러브를 6만원에 구입, 택태비 4천원 해서 64,000원에 저렴하게 재고를 구입하였다.
이제 잘 길들이고 게임하는 일만 남았다.

오더는 아니지만 열접착 배번으로 붙여봤다..잘 안붙어서 본드질로 마무리..

검은색 글러브는 매직으로 이름 쓸데가 없다. 최대 단점

 

가볍고 딱딱해서 각이 잘 잡히진 않으나 잘 무너지지도 않는다.

 

약각 딱딱해서 잘 벌어지진 안으나 공잡는데는 지장없음

 

 

 

팬덤 내야용 11.75인치
2010년 12월에 13만원주고 구입해서 2012년 9월까지 단벌 글러브로 잘 쓰고 있다. 가죽은 북미산 송아지(kip) 가죽으로
가죽으로서는 북유럽산 송아지 가죽 밑에 등급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거세우 가죽(steer hide)보다는 좋은편. 사실 구매
당시에는 어떤 글러브든 연습을 하려면 필요했고 저가형은 국산브랜드가 외산브랜드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동료의 데상트 1등급짜리 글러브에 비하면 좀 무거운편, 아마도 오일이 좀 있는편, 그러나 롤링스같이 오일이 많지는
않음편, 처음에는 많이 딱딱했는데 캐치볼로 조금씩 길들여서 지금은 실사에도 가능, 길들이기에 몇개월은 걸리는 듯하다.
물론 캐치볼하기에 따라서 길들이기 기간은 단축되겠지만..윌슨은 사자마자 실사가능하다하니 성질급한사람들은 그쪽으로
알아보시길.

세월이 보이는군

 

신품일때 비해 많이 말랑말랑해졌다. 글러브들이 내야는 좀 말랑하고, 외야는 좀 딱딱한 것 같다..물론 아닌것도 있다.

새 제품때랑 좀 사용하고 나서 가죽이 확 틀려지니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와 등급이 중요하지..만 글러브는 역시 인지도..

 

 

바나나를 닮은 내 첫 글러브..

 

 

한신f1 수비장갑
만원이하 저가형 한손 수비장갑..가격대비 꼭 필요한 아이템인듯하다. 답답해서 안끼는 사람. 글러브 손바닥이 두꺼워 안끼는
사람도 있지만 내경우는 공받을때 충격이 금방사라져 좋다. 글러브가 손에서 덜 이탈하는 기능도 있다네..
배팅장갑으로 수비장갑을 대신하는 사람도 있는데. 배팅장갑은 땀차기 쉽다. 수비장갑은 땀에 젖는다..차이가 없나?

 

 

미즈노 프랜차이즈 배팅장갑
2만원대 인조가죽 장갑..구지 미즈노를 살필요는 없는것 같다. 브랜드 제품도 저가형제품은 그저그래..글러브로 그렇다는데..
정말 흔해, 이건 그냥 비추..미즈노 빈티지도 많이들 낀다. 딱히 좋아서 그런것 같지 않고..많이 파니까..
내경우는 배트그립이 쿠션이 있어서 장갑 재질은 별로 중요친 않다..담엔 양피장갑이나 함 껴 봐야지.

 

 

 

윌슨 범용 헬멧
팀을 만들려다 실패해서 팀장비로 구비해놓은 윌슨 free size 헬멧, 크기를 조절할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주로하는 동안 잘 벗겨진다.
그래서 난, 젤 크게해서 속에 야구모자 쓴 위에 덧 쓴다. 성인은 이렇게 안쓰고 학생들이 머리가 작고 헬멧이 커서 이런식으로
두개씩 쓴다고 하는데..과거 장비가 부족할땐 그 게 맞는지도 모르겠으나 요즘 장비좋고 넘쳐나는데..그게 말이되나.
어째는 야구캡 쓰고 헬멧 쓰면 잘 안 벗겨지고 좋다. 딱 맞출려면 샵에가서 써보고 사는게 좋을듯.

수제 로고를 붙인 헬멧

 

이름까지 수제

 

국가대표 로고 사용

 

할건다했네..

 

조절가능한 버튼

 

 

 

롤링스 5150 엑소그리드 33/29
2012년 초 야용사를 통해 구입, 2010년 정식 수입되어 소매 판매가격은 40만원대, 그러나 재고 땡처리 가격은
8만9천원 플러스 배송비 3천원, 92,000원에 구입. 혹자는 잘안맞다고하지만 사실 잘안맞는 배트는 없다. 다만
반발력에는 좀 차이가 있겠지. 하지만 힘없고 가난한 30대 후반이 쓰기에는 좋아. 미들 밸런스여서 33/29이지만
가볍게 잘돌아간다. 그립도 뽁신뽁신하여 손에 착착 감긴다. 그러므로 비싼 배팅 장갑도 필요없다.
영하10도이하의 날씨에 엑소배트는 안깨지며, 원피스 배트임에도 손잡이와 배트 몸통사이에
카본 구조물로 울림도 없다.  이만하면 왔다다..홈런을 바라는 장타자에게는 비추, 사실 사회인 리그는 삼진당하면
부끄럽고 단타라도 출루해서 도루하면 그만이며 상대팀의 실책에 따라 베이스 진루가 쉽기때문에 장타보다는
타율이 우선, 이건같고 3타수 3안타도 하고, 한경기 4타점도 내본적 있으니 본적은 뽑은셈.

맑고 청아한 타격음을 들려주는 배트, 싸구려 같지 않은 깡소리가 아름답다. 계속 듣고 싶어.

 

엑소그리드, tpx엑소가 인기지만 그건 넘 비싸, 가짜도 많고..

 

 

32/29 배트는 원래 3드롭이란다.

5드롭은 고타율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영혼없이 만든 거라는데

롤링스엑소는 5드롭은 거의 없으며 3드롭이 싸다. 

 

특수기능 배트캡이 민자라 거꾸로 세울수 있다. 이거 정말 맘에 들어

 

 

 

나이키 키스톤 가방
개인배트를 사면서 배트넣는 가방이 필요했다. 나이키답지 않은 착한 가격 3만원 쯤에 배트하나 넣고
신발하나, 헬멧하나, 글러브 한두개 넣을수 있는 가방이다. 약간 어설픈 어떤 제품의 프로토타입같은 가방이다.
그래도 내필요는 다 충족시키니 만족.

 

 

 

잘 팔지 않는 가방

약간 포지션이 애매한지도 모르겠다. 더 큰 가방과 더 작은 가방사이에서..

헬멧하나, 글러브 두개, 배트하나 정도 들어가는 가방..

 

 

 

팀 유니폼
대한스포츠 11만원짜리 유니폼. 모자에 속티, 벨트, 양말까지. 초저가에 상의는 후들후들. 바지는 두꺼워서
맘에 든다. 따로 덧대지 않아도 슬라이딩 가능..대신 더워.속티는 싼티나고..딱 봐도 5천원 짜리..모자는 좋아
오더글러브라면 한달도 기다리겠는데 이건 유니폼 받을려면 한달은 기다려야 하고. a/s는 2주는 기다려야한다.
다른 업체 추천, 바빠서 그렇다는데 딱히 그런것도 아닌듯.
회사가 통폐합되면서 야구팀도 통합됐다. 그러면서 벨트랑 속티는 검은색으로 각각 착용하는데 난 왜 팀에도 않맞는
유니폼을 빨간 벨트, 빨간 속티를 주냐 말이다. 서럽지만 신인이며 데뷔첫해에 큰소리 내지 않기로하고 뒤에서만
궁시렁 거리기로 한다.

제트 로고가 있었는데..

아마 무단 도용인것 같다..요새는 KSG로 로고 새겨 주더라고

 

회사 팀 로고는 좀 안습..시너지..멀리서 보면 무슨 글씨인지 안보이고 아무도 관심없다

차라시 정자체로 글자수 적은게 낫고, 가슴에 이니셜 한두글자 정도도 나쁘지 않다

 

1년 밖에 못입은 상의..바지는 다른 팀에서 입어야지..90번 배번을 받았으니.

새 팀이 있는 평택북북리그는 하의 배번은 무시하며 1심제에 19게임이나 한다...수준이..나에게 딱 맞는다.

 

이제는 유니폼을 접는다.

 

 

소회
2010년 겨울부터 꾸준히 야구단을 만들려고 노력했었는데 결국은 실패 했다. 과거 3년간 사회인리그 경험자를 중심으로
검역대행사 젊은 남자 직원들과 우리 검역원 남자직원들을 규합하여 팀을 구성하려고 했는데 젖먹이들을 키워야하는
젊은 아빠들은 결국 의지를 잃고 가사를 택했다. 주차장에서 캐치볼하며 시작한 야구놀이는 2012년에는 회사팀에 가입하여
리그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야구단을 직접 창단하려고 했던 본래의 목적은 내가 주전이 되려고 했다. 근데 잘 안되어서 이제는
회사팀에서 예상했던 대로 백업으로 자리잡았다. 내야수를 보고 싶어 내야수 글러브를 샀는데, 내야에는 내가 갈 자리가 없네.
사실 외야도 백업이라 정원 미달 되는 경우나 겨우 출전한다. 사실 당연하다. 서른 중반 넘어 뭘 시작해서 잘할수 있나
레슨도 안받고 연습도 없고 매주 겜 참석도 어려운데..그냥 나갈때 마다 즐거우면 그만이지..

 

새팀에서는 부담없이 욕심없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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